정보통신부는 한명숙 국무총리의 유럽 4개국 순방을 수행중인 노준형 장관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한·프랑스 IT정책설명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 산업담당 차관, 정보통신기술전략위원회 및 디지털위원회 위원장, 한·불 의원 친선연맹 회장 등 IT 정책담당자들과 통신사·방송사·초고속인터넷업계·SI업계 등 유력 정보통신기업의 경영진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노 장관의 개회사와 프랑스 산업담당 차관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한명숙 총리는 축사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가 ICT를 통해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게 된 것은 양국이 지식정보화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앞으로 양국 정부 간·기업 간 ICT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통부 측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ICT 정책을 설명하고 위성 DMB 등을 시연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민·관 레벨의 다양한 협력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프랑스 측 참석자들은 DAB라는 유럽기술에 기반을 두고 영국과 독일에서는 시험방송 개통 및 독일월드컵 개막식 시험중계라는 가시적 성취를 이루고 있는 우리 DMB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정통부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장비 제조업체 알카텔의 세르주 튀뤽 CEO가 방문해 노 장관을 면담하기도 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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