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일본업체로는 처음으로 업무용 디지털 인쇄기 시장에 뛰어든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캐논은 최근 상업인쇄전용 컬러기를 개발, 연내 세계 인쇄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업무용 인쇄기는 최근 PC 등의 정보를 직접 인쇄할 수 있는 디지털 기종으로 그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캐논은 독자적인 영상처리기술을 앞세워 약 8조∼10조엔 규모의 이 시장에서 5년 이내 점유율 20%를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캐논은 올해 말까지 캐논마케팅재팬 등 미국·유럽·일본의 판매 자회사에 총 300명의 전문 부서를 배치해 인쇄업계 판로를 개척한다. 제품은 대부분 이바라키 공장에서 생산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이 첫 개발한 디지털 인쇄기는 독자적인 영상처리기술을 활용한 대형 전용기로 분당 70장 전후의 컬러 인쇄를 할 수 있다. 우선 연내 2000만∼4000만엔대 제품을 투입하고 내년 이후에는 기종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업무용 디지털 인쇄기 분야에선 제록스, 이스트만코닥 등 미국업체들이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 중 제록스가 50%대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캐논은 향후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교체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연 두자릿 수 이상의 신장률을 노린다는 복안이다. 캐논의 참여로 이 시장에서의 미·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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