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우리나라 지상파DMB 실험방송이 개통된 것을 기념, 현지에서 개최된 ‘모바일TV 실험 세미나’에 영국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의회 문화방송체육위원장, 월드DAB포럼 의장, 현지 업계의 방송 컨소시엄, 무역산업부 관계자 등이 참가했으며, 국내 지상파 DMB에 집중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영국은 런던 시내에서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약 8개월간 한국의 DMB와 영국의 자체 기술인 ‘DVB-IP’ 서비스를 비교 시험할 예정이며, 향후 DMB가 휴대이동방송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채택될 경우 국내 업계의 영국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존 휘팅데일 의회 문화방송체육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저명인사들이 국내 지상파DMB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시험방송 기간 우리나라 DMB 단말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노 장관은 영국의 통신·방송 규제기관인 ‘오프콤’의 데이비드 쿠리에 청장 및 마거릿 호지스 무역산업부 장관과 각각 면담하고, 통신·방송 융합시대에 대비한 법제 정비 방안이나 DMB 기술의 상호교류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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