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신·재생 에너지 국책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전략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최근 전북도는 전북대·부안군과 공동으로 신·재생 에너지 핵심소재 개발 국가기반사업을 유치했다.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6년간 총 사업비 86억2500만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전북 부안 소재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에 연료전지와 태양전지의 핵심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동양제철화학·동우화인켐 등 25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 사업을 통해 도는 전북을 태양전지 및 연료전지 핵심소재 산업 육성의 전략적 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자치단체와 대학, 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수소연료전지특성화대학원, 신재생에너지융합기술누리(NURI)사업, 연료전지핵심기술연구센터 등 굵직굵직한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중 전북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융합기술 인력양성사업에는 총 228억원이 투입되며, 역시 전북대가 유치한 수소연료전지특성화대학원에는 2010년까지 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수소연료전지 분야 석·박사 55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전주대·군산대·우석대 등 지역 대학을 비롯해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소 등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연구센터 및 사업은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기초소재 부문 사업인 핵심소재개발을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진 것으로 평가받아 향후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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