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콘텐츠게임업체들 아시아 시장 진출 `잰걸음`

  대구·경북지역 디지털 콘텐츠업체들이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진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봉정보기술·씨엔소프트·포위즈시스템·동양정보시스템 등 대구 경북지역 콘텐츠 업체 4개사는 최근 베트남에서 열린 국제소프트웨어 및 게임 전시회(ISGAF)에 참가해 280만달러 어치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의 해외마케팅사업의 일환으로 다녀온 이번 행사에서 구봉정보기술은 자사의 FM트랜스미터(모델명 아이리듬)를 베트남의 외국계회사인 MTC사에 30만 달러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동양정보시스템도 ‘비가상현실증폭기술(NVD)’인 게임플레이어세트와 모바일게임을 선보여 참관객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회사 측은 “베트남의 현지 기업들과 가격을 조정해 조만간 공급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씨엔소프트·포위즈시스템도 e러닝 소프트웨어와 지식관리시스템(KMS) 등을 선보여 현지 기업 및 공공기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대구·경북테크노파크와 DIP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최근 중국에서 열린 한중디지털비즈니스상담회에서는 지역 게임업체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인비넷은 중국의 게임업체인 광우위즈 유한책임회사로부터 음악콘텐츠를 활용한 합작게임 개발을 제의받아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다.

또 모바일 게임업체인 썬피니티는 중국 3대 SW업체인 킹소프트로부터 게임 공급제의를 받았으며, 특히 나스닥 상장업체인 중국 최대 모바일게임업체인 공중망은 모바일 게임의 합작개발을 제의하기도 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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