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제 개편으로 산업자원부 ‘반도체전기과’가 ‘반도체디스플레이팀’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중전기기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4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자부의 반도체전기과가 반도체디스플레이팀으로 명칭을 바꾸는 것에 대해 전기 관련 산·학·연은 전기산업에 대한 정책적 홀대가 표면화된 것이라며 공동 대응책을 준비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전기산업진흥회를 중심으로 전기조합·전선조합·전기연구원·전기학회 등 관련기관과 LS산전·현대중공업·효성·일진전기 중전 대기업 4개사는 ‘국가기간산업인 전기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전기전담팀 부활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연대서명 건의서도 제출한 상태다.
한 중전업계 고위 관계자는 “신설 팀에 중전기기 담당 사무관을 1명만 배치하고 팀 명칭에서 전기를 배제할 경우 업계에 대한 정부 지원이나 관심은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미래생활산업본부에 중전기기 팀을 두는 것이 어렵다면 기간제조산업본부로 업무를 이관해 지원이 확대·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디지털전자산업과가 디지털융합산업팀으로, 생물화학산업과가 바이오나노팀으로 바꾸는 등 새로운 팀의 명칭은 미래가치가 높은 산업 가운데 대표적인 것을 뽑아 만들고 있다”며 “중전기기는 기존 반도체전기과 외에 전력산업과·신재생에너지과 등과도 관련돼 있는만큼 업계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지원책이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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