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삼성SDI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 및 전시회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2006’에서 디스플레이 세계 1위 위상을 재확인한다.
6일 (현지시각) 미국 샌프라시스크 모스콘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되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삼성SDI는 LCD·PDP·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미래형 선행 기술과 세계 최대 크기 100인치 LCD 패널 등 다양한 제품 및 첨단 기술을 선보여 디스플레이 선두주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완 삼성전자 LCD 총괄 사장과 석준형 삼성전자 부사장, 권복 LG필립스LCD 부사장, 정호균 삼성SDI 부사장, 황기웅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 등 국내 디스플레이 전문가가 대거 참석한다. 특히 권 부사장은 ‘LCD 산업의 진화’를 주제로 LCD의 도약 및 미래 등에 관한 기조 연설을 한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내장형 3.5인치 터치 스크린 LCD 및 7인치 원칩 LCD, 16대10 규격의 24인치와 27인치·30인치 와이드LCD 등 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디스플레이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다진다.
히 qSVGA( 300×400) 해상도의 3.5인치 터치스크린 LCD는 LCD 모듈 자체에 터치스크린 센서 회로를 내장한 것으로 선명하고 깨끗한 고화질 구현은 물론이고 얇고 가벼운 제품 설계가 가능하도록 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독자적인 픽셀 구조로 휘도를 대폭 개선한 21.3인치 의료용 LCD와 아모퍼스실리콘(a-Si) 적용 7인치 플렉시블 LCD, 8세대 유리기판(2200* 2500mm) 등을 내놓는다.
LG필립스LCD는 화면 잔상을 줄이는 기술과 구리 배선 기술을 채택한 대형 TV용 LCD 패널, 세계 최대 크기 100인치 LCD 패널을 처음으로 해외에 공개한다.
이와 함께 178도 시야각과 고휘도(600칸델라), 응답속도 8ms 등을 구현한 37, 42, 47 및 55인치 TV용 풀 HD(1920×1080) LCD를 비롯해 14.1인치 노트북PC 덮개 외부에 4인치 소형 LCD 패널을 채택한 노트북PC용 패널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14.1인치 전자책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42인치와 50인치, 63인치, 80인치, 102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PDP 패널과 2.0인치 및 17인치 AM OLED는 물론이고 부품 수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보색필터를 활용, 명실명암비를 3배 이상 개선하는 동시에 감성화질 구현이 가능한 42인치와 50인치 PDP 패널(브랜드 W)을 공개, 차별화된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한편 미국 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는 SID는 매년 200여개 디스플레이 기업이 참가하고 10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문 심포지엄 및 전시회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