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이 모바일 및 임베디드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 최근 ETRI 임베디드SW사업단의 분원인 임베디드SW기술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아직 연구분야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지역 임베디드 기업에 필요한 사업화기술을 개발한다는 게 핵심 목표다. DIP에는 또 모바일 및 임베디드 관련기업을 지원할 모바일콘텐츠 기술지원센터도 문을 열었다. 60억원을 들여 문을 연 이 센터에는 모바일 기업들이 제품개발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갖췄다.
경북대 내에 모바일테크노빌딩도 내년초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되는 이 빌딩에는 모바일 HW 및 SW기업들이 입주해 산학연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9월 경북대에 개설된 임베디드SW협동연구센터는 그동안 휴대폰용 임베디드 리눅스 플랫폼, 윈도CE를 이용한 PMP OS탑재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센터 사업에는 오는 2009년 8월까지 5년간 총 3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경운대 첨단모바일산업지원센터도 지난 2004년 5월 설립, 그동안 모바일 콘텐츠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기술지원서비스를 수행해왔으며, 대구 테크노파크 신기술사업단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도 지역 모바일기업을 위한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도 지역혁신특성화사업(RIS)의 하나로 내달부터 제3차년도 임베디드시스템산업의 R&BD체제 구축사업을 시작한다.
이밖에 지난해 10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출범한 대한임베디드공학회도 지난달 초 국제임베디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정규석 DGIST원장은 “모바일과 임베디드분야는 대구경북지역 차세대 핵심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관련 분야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