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앨런 히거 미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학(UCSB)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이 과학기술부가 시행하는 ‘글로벌 연구실’에 참여, 국내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과기부는 해외 원천기술 확보와 연구개발(R&D)의 세계화 등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글로벌 연구실’ 사업지원 대상으로 △부산대-UCSB △광주과학기술원-하버드 의대 △서울대-위스콘신메디슨대 △부경대-나고야대 △포항공대(포스텍)-취리히대 △포스텍-컬럼비아대 등 생명기술(BT)과 나노기술(NT)·환경기술(ET) 분야 6개 연구실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연구실 사업은 국내 대학 및 연구소 중 핵심원천 기술분야에서 국제적 기반이 조성됐거나 조성 잠재력이 있는 연구실을 대상으로 해외연구집단과의 공동연구를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과기부는 올해 2월부터 1개월간 사업공고와 심사를 실시, 이들 6개 연구실을 최종 선정했으며 연구실당 3∼9년간 매년 5억원 안팎의 정부출연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히거 교수가 해외 연구책임자로 참여하는 부산대-UCSB 글로벌 연구실은 2006년 글로벌 연구실로 선정돼 신기능 타이타늄 산화물을 이용해 차세대 고분자 광전자 소자를 구현하는 NT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나노 분야에서는 히거 교수팀 외에도 ‘혁신적 나노소재 및 미래형 나노 전자/광학소자의 설계 및 개발’ 과제를 연구하는 포스텍-컬럼비아대 연구실이 글로벌 연구실에 뽑혔다.
BT 분야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하버드 의대의 ‘심장질환의 신호전달 연구 및 유전자 치료 연구’와 서울대-위스콘신메디슨대 ‘개화 신호전달에 관한 연구’가 선정됐다.
이밖에 ET 분야의 ‘동지나 공동해역에서의 대기 강수시스템 및 호우 발달에 관한 연구’(부경대-나고야대)와 ‘환경을 복원할 수 있는 식물 개발에 관한 연구’(포스텍-취리히대)가 올해 글로벌 연구실 지원대상이 됐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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