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 SW 시장에서 1위 오라클의 최대 경쟁자는 오픈 소스 기반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와 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RDBMS SW 시장 보고서에서 오픈 소스 기반의 마이SQL(MySQL)이 1위인 오라클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IDC는 지난해 RDBMS SW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9.4% 증가한 146억달러로 집계했다. 오라클은 65억달러로 시장 점유율 44.6%를 차지, 1위를 기록했다. IBM은 점유율 21.4%로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8%로 3위를 기록했다. 가트너는 지난해 RDBMS SW 시장을 전년 대비 8.3% 증가한 138억달러로 집계했다. 오라클이 점유율 48.9%로 1위, IBM과 MS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RDBMS 시장을 장악해 온 오라클은 오픈 소스 기반 제품들의 도전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콜린 그레이엄 가트너 분석가는 비록 마이SQL과 잉그레스(Ingres) 같은 오픈 소스 SW 업체들이 지난해 RDBMS 시장에서 점유율 1%에도 못미쳤지만 이들이 47%라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레이엄 분석가는 “오픈 소스 RDBMS는 시작은 작았지만 앞으로 시장 점유율을 매우 빠르게 늘려서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오라클도 이 점을 알고 오픈 소스 업체 슬리피캣 소프트웨어를 인수했다. 리눅스도 10년 전에 이 시장에서 매우 작았으나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트너는 RDBMS SW가 설치되는 운용체계(OS) 중 리눅스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리눅스가 RDBMS SW용 OS 시장에서 점유율 84%로 유닉스를 넘어섰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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