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이젠 그 이름만 들어도 누군지 알 수 있는 유명인사다. 바로 최고의 농구만화로 불리우는 ‘슬램덩크’의 주인공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에 불과하던 강백호가 점차 농구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농구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재밌게 엮은 이 만화는 국내에 농구붐을 일으킬만큼 유명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바로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농구게임이다. 강백호의 멋진 덩크슛장면을 메인타이틀로 등장시켜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이 작품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북산과 능남, 해남, 상양의 네개팀을 선택할 수 있고, 실제 만화속 주인공들의 능력치를 고스란히 빼닮은 캐릭터들은 각각 다른 플레이를 가능케한다. 슛을 성공할 경우 에니메이션으로 등장인물의 환호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이 작품 특징중 하나다.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이진 못하지만, 만화 속 주인공들을 직접 플레이한다는 것만으로 이 게임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특히 강백호의 파리채 블러킹이라던지, 채치수의 고릴라 덩크는 군계일학이라 하겠다. 2인 플레이를 지원하며, 키는 슛과 패스 두개로 간단해 누구든 쉽게 즐길 수 있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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