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차세대 관련 프로젝트를 앞둔 하나은행이 시스템 개발 후 맞게 될 변화를 애니메이션 형식의 동영상으로 제작해 사전 교육은 물론이고 현업직원의 요구를 수집하는 창구로 삼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올 초부터 제작돼 현재 총 10편에 이른 동영상 콘텐츠는 향후 구축될 차세대 시스템이 가져올 업무 프로세스와 전산 환경의 변화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하나은행 인트라넷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10편의 내용은 ‘차세대 시스템이란 무엇인가’를 제목으로 한 첫 편에 이어 △영업점 사용자 환경의 개선 △상품개발시스템을 활용한 신속한 상품출시 △고객별 맞춤상품 구성과 추천 △통합채널을 활용한 고객관리 △업무처리상황 관리 △고객중심 우대서비스 △업무분석과 보고서 작성의 효율화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EA) 관리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편당 약 5분 분량으로 구성된 동영상들은 현업 직원들이 하나은행 IT조직인 정보전략본부 직원과 함께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꾸며졌고 현업 직원들이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에 대한 변경요구나 의견을 개진하도록 해 총 700개의 댓글이 붙는 등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나은행은 향후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면 만화 형식으로 꾸며진 인쇄본을 영업점 창구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김홍근 정보전략기획부 팀장은 “이번 동영상은 앞으로 사용하게 될 차세대 시스템이 가져올 변화와 효과를 전사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시스템 구축에 앞서 현업 직원의 제안을 적극 수용,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