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이 중국기업 사상 최대규모인 53억달러짜리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켜 세계 이동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게 됐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국영이통회사인 차이나모바일은 룩셈부르크에 있는 이통회사 밀리콤을 53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밀리콤은 중남미·아프리카·아시아 등 16개국에서 990만 가입자를 보유한 이통사로 지난 1월 모기업인 킨네빅그룹이 매각계획을 발표하면서 치열한 인수경쟁이 진행됐다.
이번 인수규모는 밀리콤의 현 시가총액 49억달러보다 높은 53억달러로 알려져 중국기업의 해외 M&A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차이나모바일은 밀리콤을 인수함에 따라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 이동통신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차이나모바일은 이번 인수경쟁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두바이의 인베스트콤이 막판에 피인수당하면서 어부지리로 밀리콤을 얻는 행운을 갖게 됐다.
중국 현지 언론은 다음주에 차이나모바일의 밀리콤 공식 인수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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