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지난해 개발한 휴대폰용 웹 브라우저의 소스코드를 공개했다고 PC월드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노키아 측은 어떤 휴대폰 제조업체나 서비스 사업자라도 노키아가 개발한 브라우저를 쓸 수 있는 엔진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키아가 공개한 S60라인용 브라우저 코드는 애플컴퓨터의 사파리 브라우저에 사용된 것과 같은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디자인된 것이다.
이 회사는 또 자사가 개발한 브라우저를 공개하는 것이 경쟁자들을 불편하게 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노키아의 소스 코드 공개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그리 달갑지 않은 형편이다.
웹브라우저 업체인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해컨 리 CTO는 “노키아가 공개한 소스는 독점적이며 혁신적인 부분은 아니어서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보기에는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자사 플랫폼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진정한 기술적 공헌이 아니라 마케팅의 일종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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