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ERP 업체의 상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상설조직 ‘아시아ERP협의회’가 설립된다.
한국ERP협의회(회장 김용필)는 25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한·중·일 ERP 업체 40여개사가 참여한 아시아 ERP포럼을 개최, 3개국 ERP 관련 협회들이 주축이 되는 아시아 ERP협의회(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 설립에 참여하는 곳은 한국ERP협의회, 중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일본 ERP포럼 등으로 아시아 시장 활로 개척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회 아시아ERP포럼에서 상호협력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수준에 그친 것에 비해 이번 포럼에서는 실직적인 협력방안을 구체화하자는 상호 합의에 의해 이뤄졌다. 새로 만들어지는 아시아ERP협의회는 3개국 공동 시장조사 및 상호 솔루션의 장점을 수용한 제품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필 한국ERP협의회 회장은 “3개국 대표들이 원칙적으로 상설조직 구성을 합의했으며, 26일 회장단이 만나 향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년에 한 번 열리는 포럼만으로는 3개국 ERP 업체의 협력을 이끌어내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상설 조직은 3개 단체의 공동 투자 및 개발 등의 협력방안을 항상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한국ERP협의회, 중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일본ERP포럼 대표단은 내년 제 3회 아시아ERP포럼은 일본에서 10월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ERP이외에도 ERP 관련 제품으로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업무프로세스관리( BPM) 등 다양한 영역의 소프트웨어에 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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