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 PMP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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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홈캐스트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지상파 DMB·PMP 일체형인 ‘티버스’를 소개하고 있다.

 셋톱박스 수출에 주력해온 홈캐스트가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PMP) 시장에 진출,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업으로 변신을 꾀한다.

 홈캐스트(대표 신욱순 www.homecast.net)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PMP 과정이 비슷한 점이 많다”며 “매년 200만대가량의 셋톱박스를 판매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능과 안정성에서 기존 제품을 크게 앞지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홈캐스트는 국내에 이어 DMB 시험방송이 시작된 유럽 시장에도 기존 셋톱박스 유통‘티버스’ 제품설명회를 갖고 PMP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홈캐스트는 올해 PMP 시장에서 매출 100억원,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해 업계 2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티버스’는 지상파 DMB 방송 일체형 모델로 월드컵 기간에 폭발적인 수요가 기대된다.

 현재 시판중인 DMB 일체형 PMP는 삼성전자의 ‘YM-PD1’과 홈캐스트의 ‘티버스’, 네오솔의 `클리오드` 3종에 불과하다.

 홈캐스트는 오는 10월에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한 모델도 출시할 방침이다.

 신욱순 사장은 “셋톱박스와 PMP는 방송·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개발 망을 활용해 ‘티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4.3인치 와이드 화면을 채택한 ‘티버스’는 윈도CE 5.0을 운용체계로 사용해 확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인터뷰-신욱순 사장

 -PMP 시장 진출 배경은.

 ▲DMB 일체형 PMP 시장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신비즈니스 영역이다. 그만큼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DMB 단말기는 올해 국내에서 2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다각화도 고려했다. PMP는 제품 다양화뿐 아니라 취약했던 내수 시장을 처음 공략하는 의미도 있다.

 -매출목표와 신제품 계획은.

 ▲PMP로 올해 100억원, 내년에는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시장점유율도 올해 10%에서 내년에는 15%로 늘어날 것이다. 신제품은 올 가을 터치스크린 방식의 내비게이션 기능이 추가된 모델에 이어 와이브로 등 다양한 컨버전스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게임도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으로 고려중이다.

 -서비스 정책은.

 ▲셋톱박스처럼 불량률은 매우 낮을 것으로 확신한다. 만약 문제가 생기면 100%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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