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단거리 광통신에 사용하는 ‘수직공진표면발광레이저다이오드(VSCEL)’ 규격 2종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했고, 이를 국제표준화하는 프로젝트 리더를 수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제안한 기술 규격은 인하대 김경헌 교수가 만든 것으로 △능동광 소자의 패키지 및 인터페이스와 △능동광 소자의 성능 등 2건이다.
레이저 다이오드는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바꾸는 반도체소자다. VSCEL은 제조공정이 간단하고 광섬유와 연결이 쉬운것이 장점으로 소형화·고집적화를 통한 병렬 신호처리가 쉽고 전력소비도 낮다. 광통신·디지털미디어·센서·의료 기기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그 응용분야는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기표원 김재우 디지털표준과장은 “VSCEL은 광산업의 필수 유망부품으로 2002년 산자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된 품목”이라며 “국제규격 제안으로 VSCEL의 제조원가 절감과 응용시스템의 설계 단순화가 가능할 것이며, 특히 우리나라 부품업계의 세계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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