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신규 착공하는 반도체 공장에 거의 완전에 가까운 방진(防震)구조를 채택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도시바는 오는 8월부터 착공하는 미에현 욧카이치공장 제4 생산동에 거의 모든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이른바 무진(無塵)구조를 적용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반도체 공장은 건물의 강도를 높이는 내진구조가 주류였다.
도시바는 주력사업인 플래시메모리 관련 설비투자가 욧카이치공장에 몰려 있어 지진 피해를 입을 경우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을 지도 모른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이번 플래시메모리 생산라인은 미국 샌디스크와 합작으로 최대 6000억엔(약 5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사상 최대 규모여서 지진에 의한 어떤 진동에도 견딜 수 있는 최첨단 건축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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