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여객기內 환경연구 프로젝트` 참여

 삼성전자 ‘바이탈 청정기술(Micro Plasma Ion)’이 자동차에 이어 여객기에도 적용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여객기내 환경연구(ACER:Airliner Cabin Environment Research)’ 프로젝트 사무국으로부터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내 감염을 막기 위해 ‘바이탈 청정기술’을 미국 항공사에 공급하게 된다.

 보통 비행중인 여객기 실내는 기압과 습도가 떨어지고 승객들의 호흡과 대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는 지적에 따라 미국 정부는 기금을 출연해 여객기내 환경 개선을 위해 8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기내에서의 감염을 막는 기술로 삼성전자 ‘바이탈 청정기술’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 ‘바이탈 청정기술’이란 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으로 발생시켜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살균한 뒤 자동 소멸되는 것으로, 세계 권위의 바이러스 연구기관인 일본 기타사토 메디컬센터 병원을 비롯해 영국 BAF·연세대 등에서 청정효능을 인증받았다.

 최도철 삼성전자 가전연구소장(전무)은 “삼성전자가 ACER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은 공기청정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쾌거”라며 “일반 주거공간은 물론이고 병원과 사무실, 차량과 여객기 등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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