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사용하는 팩스 등 각종 통신수단에 스팸광고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도메인·호스팅 등록업체 후이즈(대표 이청종 http://www.whois.co.kr)에 따르면 자사의 인터넷팩스 서비스인 후이즈팩스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스팸메일 및 문자메시지, 스팸팩스로 인한 자원낭비가 기업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팸광고를 접하는 통신수단으로는 ‘이메일(73.5%)’, ‘문자메시지(10.2%)’, ‘팩스(12.1%) 순으로 조사됐지만 스팸광고로 인해 가장 큰 손해를 입는 통신수단으로 팩스기계가 전체 응답자의 70% 이상의 비율을 보여 스팸팩스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피해 사유에 대한 응답으로는 스팸메일이 ‘시간낭비로 인한 피해(89%)’로 조사된 반면 스팸팩스는 ‘경제적 손실(92.9%)’로 나타났다. 바로 삭제가 가능한 스팸메일과는 달리 스팸팩스의 경우 팩스 용지 및 잉크 소모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김선태 팀장은 “무분별한 스팸광고에 대한 법적인 규제 수단이 있음에도 하루에 수십통씩 들어오는 광고에 대해 일일이 신고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메일 및 인터넷 팩스 이용 시 스팸처리에 대한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편리하다”고 조언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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