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정해진 운명에 따라 순차적으로 죽음을 맡게된다는 설정으로 새롭게 하이틴 호러영화로 자리매김한 ‘데스티네이션’의 마지막 시리즈다. 전편에서와 같이 죽음을 예견한 한 소녀가 예정된 죽음을 피하게 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소재를 감각적으로 연출해 낸 이전 작품과 동일선상에서 시작하지만 스케일은 더욱 커졌다. 놀이동산이라는 공포와 희열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주인공들의 연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기에 충분하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인생의 황금기를 즐기고 있는 웬디(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웬디는 친구들과 함께 졸업 기념으로 놀이공원에 놀러 가기로 한다.
놀이공원의 하이라이트 롤러코스터에 타려는 순간, 웬디는 갑자기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다. 남자친구인 제이슨(제시 모스)은 신경과민이라며 그녀를 안심시키지만, 롤러코스터에 앉아 안전벨트가 내려오자마자 자신과 친구들 모두가 탄 롤러코스터가 끔찍한 사고로 전복되는 장면이 웬디의 눈앞에 생생히 스쳐간다.
롤러코스터가 출발하기 직전 이 섬뜩한 환상에서 깬 웬디는 겁에 질려 열차에서 내리려 하고 그녀의 옆자리에 앉아있던 케빈(라이언 메리맨)도 이런 웬디를 보고 따라 내리게 된다. 두 사람을 겁쟁이라고 놀리는 같은 반 친구 루이스(텍사스 배틀). 말싸움은 주먹다짐으로 번지고 롤러코스터가 아수라장이 되자 이들은 모두 열차에서 쫓겨나고 만다.
어수선한 가운데 롤러코스터가 출발하고…. 이를 지켜보던 웬디의 눈앞에서 그녀의 악몽 같은 예감은 현실로 드러난다.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던 롤러코스터가 탈선해 사람들이 모두 땅으로 곤두박질친 것.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의 공포 과연 주인공들은 예정된 죽음을 피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이번 주말 극장에서 확인해 보자.
- 감독 : 제임스 왕
- 주연 :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웬디), 라이언 메리먼(케빈)
- 장르 : 공포, 스릴러
- 등급 : 18세 관람가
- 개봉일 : 5월 11일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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