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이동방송에서 ‘성인채널’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위성DMB사업자인 티유미디어(대표 서영길)가 최근 방송위원회로부터 성인채널인 ‘미드나잇채널’을 월 5000원 이하로 제공할 수 있는 이용요금체계를 승인받고 이용약관 신고를 마친 것이다. 티유미디어는 이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에서 성인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조만간 성인콘텐츠를 시청자에게 상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방송위 관계자는 “첫 DMB 성인채널이어서 청소년 접근 차단장치를 방송위가 직접 실사했다”며 “티유미디어가 공인인증서 도입 등으로 이 같은 청소년 보호제도를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미드나잇채널은 ‘휴대이동방송용 첫 성인채널’의 기록도 갖게 될 전망이다. 성인채널 도입은 티유미디어가 그동안 콘텐츠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해왔다는 점에서 향후 위성DMB 콘텐츠 전략의 변화 가능성이 주목된다.
티유미디어의 이번 성인채널 전략은 경쟁매체인 지상파DMB가 지상파방송의 실시간 재송신을 바탕으로, 위성DMB를 뛰어넘는 증가세를 과시해온 데 따른 유일한 콘텐츠 강화책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전략은 위성DMB에서의 성인채널 도입을 반대해온 시민단체와 지상파방송사의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애초 위성DMB 도입 시부터 시민단체는 ‘대기업은 방송시장 진입 후 결국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성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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