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새로운 젖줄로 기대를 모았던 국민연금 코스닥전용펀드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코스닥시장 투자를 위해 구성한 총 500억원 규모 전용펀드 가운데 200억원 가량이 시장에 투입됐지만 코스닥지수는 박스권에 갇혀있다.
코스닥지수는 코스닥펀드가 집행된 것으로 알려진 지난달말 이후 680∼6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투자자들은 국민연금의 첫 코스닥 투자가 시장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 투자대상이 된 대형주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달 24일 이후 코스닥펀드의 기준이 된 코스닥100지수만 1.27% 올랐을뿐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1.39% 떨어졌다.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은 “일부 대형주 투자에 한정되다 보니 대형주 주가 안전판 역할은 하고 있으나 시장 분위기를 주도해 전체 지수를 견인하기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경제 많이 본 뉴스
-
1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2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3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4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
10
그리드위즈, ESS 운영 솔루션 교체로 경제 가치 35% 높인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