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차세대 PCB 시대가 열린다]업체소개-에스아이플렉스

 에스아이플렉스(대표 원우연 http://www.siflex.co.kr)는 지난 88년 설립 이후 연성회로기판(FPCB)이라는 한우물을 파고 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롤투롤(Roll to Roll) 공법에 있다. 롤투롤 공법은 FPCB가 재료인 동박적층판(FCCL)을 그대로 회전롤에 감아 가공하는 방식이다. FCCL을 길이에 맞게 자른 다음 가공하는 시트 공법에 비해 생산량이 높고 가공 시간도 줄어든다.

 이는 곧 원가절감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경쟁력 상승으로 나타난다. 에스아이플렉스는 이 공법을 이미 지난 94년부터 사용해왔기 때문에 국내에서 롤투롤 공법에 관해서는 최고임을 자타가 공인한다.

 에스아이플렉스는 이 기술을 작년 3분기 완공한 4000평 규모의 중국 웨이하이 신규 공장에 적용했다. 롤투롤 공법은 단양면 PCB에서 다층, 멀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우연 사장은 “한발 앞선 롤투롤 공법 적용과 자체 생산설비 제조 노하우를 통해 PCB 제조원가 및 수익 면에서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의 후발 경쟁사들보다도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에스아이플렉스는 극세회로의 생산에 중점을 두고 연구 및 개발을 진행중이다. 앞으로도 이 장점을 활용, 초극세회로를 적용한 다양한 분야로 제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특히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다. 국내 본사 이외의 중국 웨이하이와 허저우, 두 공장을 거점으로 해 작년에 처음으로 수출 1억달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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