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자료 인터넷에 보관한다"

 구글이 검색시장에서 야후·마이크로소프트(MS)를 견제하기 위해 신무기를 선보였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 노트북’ ‘구글 코-업’ ‘트렌즈’ ‘데스크톱4’의 4가지 검색 서비스 발표회를 갖고 앞으로도 인터넷 검색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로 소개된 서비스 중에서 ‘구글 노트북’은 인터넷으로 검색한 텍스트와 이미지를 자신만의 ‘노트’에 손쉽게 보관하는 서비스다. 가령 하와이 여행에 대한 귀한 정보를 검색했을 때 개인적인 웹페이지(노트북)에 관련 내용을 저장한 뒤에 가족, 친구 등과 언제라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검색효율을 크게 높여준다.

커뮤니티 서비스인 ‘구글 코-업’은 각 분야의 전문가 집단을 소스로 검색할 수 있는 ‘사회적 검색(social search)’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이나 개인이 전문분야와 관련한 구글의 카테고리에 웹페이지를 등록하면 검색결과에 쉽게 반영된다.

또 성능이 향상된 PC검색도구인 ‘데스크톱 4’ 버전은 파일공유나 독자적인 데스크톱 검색을 만드는 작업도 옵션을 통해 설정이 가능하며 일기예보, 뉴스 등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구글 트렌즈’는 현재 네티즌 사이에서 가장 관심사가 되는 인기 검색어 순위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기능이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 CEO는 MS와의 경쟁전략에 대해 “앞으로도 구글은 인터넷 검색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회사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면서 MS와 다른 길을 갈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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