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이통업체 보다폰이 내년 4월부터 유럽연합(EU) 역내 로밍비용을 40% 낮춘다.
셀룰러뉴스는 8일(현지시각) 보다폰이 이같은 발표를 통해 국제경쟁력 확보 및 EU회원국 간 로밍비용을 대폭 낮추라는 EU집행위원회의 압력을 사실상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EU집행위원회(EC)는 최근 EU의회에 제출한 통신제도 개혁법 초안에서 단일 경제권인 EU회원국의 특성을 감안해서 이통고객의 로밍비용을 점진적으로 축소, 폐지하자고 주장해 유럽 이통업계의 큰 반발을 산 바 있다.
이와 관련 아룬 사린 보다폰 회장은 “우리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유럽 이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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