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원이 투입되는 네트워크 기반 URC(Ubiquitous Robotic Companion) 로봇 시범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전산원(원장 김창곤 http://www.nca.or.kr)은 URC 로봇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URC 로봇 시범사업 과제’를 이달 25일까지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과제는 가정용 부문과 공공용 부문으로 나눠 선정된다. 가정용 부문은 댁내 가입자를 보유한 △통신사업자 △방송사업자 △건설사 △아파트관리업체 등이 과제를 제안할 수 있다. 공공용 부문은 URC 로봇이 설치되는 공공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통신사업자 △SI/NI 사업자 △로봇제조업체 등이 대상이다.
전산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광대역통합망(BcN) 인프라가 구축된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 등에서 FTTH·홈네트워크 등의 기반환경이 갖춰진 가정과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650대 규모의 URC 로봇을 보급해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여객터미널·우체국·박물관·지자체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도 20대 규모의 공공용 URC 로봇을 시범 적용한다.
이번 URC 로봇 시범사업에는 약 35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전산원은 오는 25일 제안서를 마감한 후 내달 시범사업자를 선정, 곧바로 시범사업에 착수하며 오는 12월까지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강선무 전산원 차세대인터넷팀장은 “URC 로봇 기술은 미래 신성장 동력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형성되지 못해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본격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 국내 로봇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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