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존e럴땐 e런 게임-소풍

 이제 지겨운 중간고사도 끝나고 소풍이나 견학을 떠나는 학교들이 많을 것이다. 잠시라도 학업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혹은 업무를 떠나 푸르른 들판과 산으로 하루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오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쉬기위해 떠나는 소풍길에 차가 막힌다면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만 받을지도 모른다. 무작정 버스안에서 잠을 자는 것도 한계가 있고, 옆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것도 어느정도 지나면 화제가 떨어져 힘들다. 더구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다간 단속에 걸려 즐거운 나들이길이 더욱 우울해 질 수도 있다.

 하지만 휴대용 게임기가 있다면 이 모든 고민을 단숨에 날려버릴 수 있다. 혼자서 혹은 친구와 함께 즐기다보면 길이 막혀 짜증이 나는지도 모르게 목적하는 곳에 도착 신나는 소풍의 기분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신나는 소풍길엔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가슴을 울리는 비트와 빠른 리듬은 소풍길에 설레는 가슴을 더욱 뛰게 만들 것이다. 펜타비전의 ‘DJ맥스 포터블’은 바로 그런 순간을 위한 작품이다. 락에서부터 팝, R&B 등 다양한 장르의 여러 음악이 녹아 있는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화려한 애니메이션이라 하겠다. 손쉬운 조작감과 마치 한편의 잘 만들어진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이 게임을 하다보면 여러분은 아마 버스에서 내려야 한다는 사실 조차 잊을지 모르겠다.

물론 음악도 사람을 신나게 하지만 게임 그 자체만으로 여러분을 흥분에 빠트릴 것이다. 혼자서 음악을 즐기기에 미안하다면 ‘삐뽀사루 아카데미∼아2 카드로 배틀해 보실라우1끼끼?’로 옆사람과 함께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무려 100여가지의 미니게임이 들어있는 이 작품은 대전전용보드로 카드배틀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물론 카드배틀 뿐 아니라 카드배틀의 승패여부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다. 지루한 버스 안에서 옆친구와 카드배틀을 즐기고 게임도 함께 하다 보면 더욱 가까워진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혹시 옆좌석에 이성친구가 앉았다면 더더욱 이 작품을 권하고 싶다. 무릇 로맨스는 작은 것에서 시작하는 법이니까 말이다.

답답한 도로가 짜증난다면 게임속에서라도 시원하게 달려보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이니셜D 스트리트 스테이지’는 바로 이런 분들을 위해 태어난 작품이다. 원작만화를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는 이 게임은 무엇보다 시리즈 최초로 2인 대전모드를 추가 공공 배틀을 즐길 수 있게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아케이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스토리모드 바탕 ‘공도최강전설’을 즐길 수 있게되어 꽉 막힌 도로와는 상관없이 시원한 게임 속 도로를 질주할 수 있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이 모두 짜증을 내고 있는 순간 혼자 기뻐 소리를 질러 눈치를 보게될지 모르니 주의하기 바란다.

만약 직장인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국민의 놀이 고스톱이 있지 않은가. ‘용쟁화투’는 고스톱의 PSP용 게임이다. 귀여운 오광도 캐릭터를 보며 ‘고’‘스톱’을 외치다보면 시간이 언제 흘러가는지 모를것이다. 더구나 옆사람이 PSP가 있다면 함께 즐길 수도 있어 실제 고스톱보다 더욱 박진감넘치는 게임을 즐기게 될 것이다. 단, 즐거운 소풍길이니 판돈은 자제하도록.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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