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카네기멜론 대학과 같이 석사급 이상 고급 인력을 배출할 1년 과정 SW전문대학원이 설립된다.
특히 설립될 전문대학원은 해외 유명대학의 교과과정을 그대로 적용하고 현지 교수도 초빙할 계획이어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이 배출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오는 6월 해외 유명 대학의 SW석사 과정을 도입, 적용할 국내 대학을 선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정통부 실무자들은 최근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과 일리노이 주립대학을 방문, SW석사 교육과정을 검토했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이들 대학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도입해 국내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교수들도 초빙해 올 계획”이라며 “6월 국내 대학선정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강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강의는 1년 과정이며 매년 현업에 종사하는 SW개발 관련 인력 30명을 대상으로 한다”며 “과정을 마친 수강생은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으로부터 복수의 학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SW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해 매년 27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2008년에는 SW석사 과정을 도입할 대학을 추가로 선정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정통부 측은 “이미 국내에는 2년 과정의 SW석사 일반대학원이 있지만 설립될 대학원은 현업에 종사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며 “학위 취득과 동시에 관련 지식을 현업에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SW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SW업계 종사자는 20만명이며 이 중 개발자는 70%인 14만여 명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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