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비게이터 업계에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은 물론 MP3플레이어·PMP 등 멀티미디어 단말기 제조 업체들이 가세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업체들의 가격 경쟁으로 올 국내 내비게이터 시장은 지난해보다 약 50만대가 증가해 연간 13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대표 김진범)는 이 달부터 주력제품인 ‘아이나비UP’, ‘아이나비UP+’의 시판 가격을 최대 20% 내렸다. 팅크웨어는 내달 4인치 DMB내비게이터를 출시키로 하고 기존 제품을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제품은 내비게이터의 주 기능인 빠른 경로탐색을 자랑하며, 동영상 재생, MP3, 차계부 기능을 지원한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아이나비UP(1GB 기준)은 39만 9000원에, 올 1월에 출시돼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아이나비UP+(1GB 기준)는 49만9000원에 판매된다.
카포인트(대표 이봉형)는 올 2월 출시한 신제품 ‘엑스로드 파리(512MB 기준)’를 약 14% 가격 인하했다. 24개국 지도를 내장하고 7개국 언어로 음성 안내를 지원하는 최신 모델이지만 기존 44만 9000원이던 가격이 38만 8000원으로 조정됐다.
최근의 가격 하락은 보급형 단말기 뿐 아니라 고급 제품에도 적용돼 7인치 내비게이터도 이젠 3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44만원대에 출시된 테크노전자산업(대표 오재필)의 ‘노보7(512MB 기준)’은 최근 업계 불고 있는 가격 경쟁으로 조정돼 37만 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또 64만원 상당의 지상파 DMB 일체형 내비게이터를 약 23% 인하해 60만원대를 형성해온 DMB 내비게이터의 가격선을 깨뜨리기도 했다.
이 밖에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도 39만 9000원에 시판하던 ‘파인 F400’을 6만원 인하했으며 카나스(대표 손덕열)의 ‘로드뱅크V-4500’은 지도 용량을 줄여 19만 9000원이란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팅크웨어 김영식 경영전략 본부장은 “하드웨어 제조사들의 증가로 단말기 가격 인하는 대세가 됐다”며 “이제 중요한 점은 지도 소프트웨어 등 콘텐츠로 차별화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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