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개 TV 업체, 평판패널 콘소시엄 결성

 2단 창홍·스카이워스·콩카·TCL 4개 중국 TV 제조업체가 자국내 평판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해 컨소시엄을 결성키로 했다고 아이서플라이 자료를 인용, EE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4개사는 선전 선차오 투자와 협력, ‘선전 주롱 옵티컬 일렉트로닉’이라는 TFT LCD 컨소시엄을 설립, 중국에 6세대 라인을 건립하기로 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세계 TV 시장의 30%가량을 생산하고 있는 이들 4개사가 한국이나 대만이 장악하고 있는 TFT LCD 분야에서 고유의 생산기반을 갖추기 위해 협력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아이서플라이는 이 벤처기업의 설립 자체에 대한 실행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중국 어느 도시에 생산라인을 건립할 것인지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이 벤처기업의 파트너 중 하나인 선전 선차오는 이미 200㎜ 반도체 공장 건립을 발표했지만 아직 착공조차 못한 상태라는 것이다.

한편 중국은 현재 5세대 TFT LCD 공장 2개를 운영중이다. 일본 NEC와 중국 SVA가 2003년 합작 설립한 ‘상하이 SVA NEC LCD’는 월 5만2000장의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년 안에 15억달러를 들여 6세대 TFT LCD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또 하나는 ‘베이징 BOE옵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로, 현재 월 6만장 규모인 5세대 라인 생산을 8700만달러가량을 들여 월 8만5000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7세대 TFT LCD 공장 건립을 위해 펀드를 모집중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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