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체계(RIS)]광주·전라권-광주디지털가전부품개발지원센터

　광주디지털가전부품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기선 http://gjdec.kjist.ac.kr)는 지난 2000년 12월 차세대 디지털 가전산업의 육성을 위해 설립됐다. 디지털가전 기술혁신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첨단기술을 개발해 산업체에 이전하는 등 산·학·연 구심체 구축을 최종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센터는 광주지역을 디지털 정보가전 생산체제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부품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기자재 및 장비 지원사업을 통해 디지털 가전산업의 선도형 기술개발과 국제교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주관 아래 전남대·조선대 등 지역대학과 금호HT·삼령산업·금강기건·성우계전·다원엔지니어링 등 15개 업체도 참여하고 있다.

　센터의 주요 사업은 △계측장비 지원체계 구축 △전문교육 지원체계 구축 △기술 지원체계 구축 △보드레벨 시스템 구축 △국제인증 구축 5가지다.

　계측장비 지원체계 구축사업은 설계 시험분석 및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기자재·설비를 구축해 관련기업의 시제품 개발을 위한 생산현장 기술지원에 제공하고 있다. 기술 지원체계 구축은 센터의 핵심적인 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지도 사업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시스템온칩(SoC) 설계 및 응용기술,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기술, 센서 및 액추에이터 등의 기술개발을 실시했다.

　특히 광주전략산업인 광산업과 디지털 정보가전, 첨단부품소재산업의 발전에 따른 기술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해당기업 주도의 맞춤형 기술지원 과제도 도출해 수행하고 있다.

　보드레벨 시스템 구축사업에서는 전자산업의 기반 확충을 위해 양면 인쇄회로기판(PCB) 제작생산 시설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PCB 및 플라스틱 분야의 테스트 베드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지역혁신특성화사업(RIS)으로 광주지역의 전기·전자 관련업체 지원 활성화를 위해 기존 유·무형 인프라를 활용해 원스톱 기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전자회로설계모듈기업의 시제품 생산으로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네트워킹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기술 상용화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수행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 간 광역네트워크와 기술 간 광역네트워크 활성화를 꾀해 원활한 인력공급과 신규 고용창출을 유도함으로써 관련기업의 자립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디지털전자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기업들의 기술역량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기선 센터장은 “센터는 저부가가치 위주의 부품생산 업체를 전문화·고급화된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자 RIS는 산·학·연·관 협력체제를 구축해 독자적인 브랜드와 신제품 및 부품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