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상황이 유지되면 올해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28억달러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는 ‘최근 유가상승의 수출입 영향’ 보고서를 통해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세 가지로 나눠 우리나라 수출입 및 무역수지 영향을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유가동향 및 해외 전문기관의 전망을 감안할 때 올해 1∼4월 현재 평균 유가 수준(도입단가 61달러-시나리오2)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나 고유가 행진이 지속(도입단가 65달러-시나리오1)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시나리오2의 경우 수입은 92억8000만달러 증가하고 수출은 제조원가 상승, 해외수요 위축 등으로 35억2000만달러 감소해 무역수지가 128억달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시나리오1과 같이 고유가가 지속되면 수입 122억달러 증가, 수출 52억달러 감소 등으로 전체 무역수지가 174억달러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시적이라도 원유·석유 관련 수입관세 인하, 석유부담금 징수 유예, 석유제품 제세금 인하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 무역수지 타격이 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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