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게이트 베일 또 벗었다

미국산 초특급 블록버스터 MMORPG ‘헬게이트:런던’이 또 한꺼플의 베일을 벗었다. MMORPG와 FPS의 접목, ‘디아블로2 + 카운터스트라크’로 개발 초기부터 화제를 뿌렸던 ‘헬게이트’가 다음달 미국 LA에서 열릴 ‘E32006’에 앞서 기본적인 시스템이 공개된 것이다.

‘헬게이트’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판권을 보유한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최근 올 하반기 국내에 서비스할 예정인 이 게임의 최근 개발 방향, 내용, 스크린 샷 등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 내용에 따르면 ‘헬게이트’는 기존 MMORPG의 한계를 벗어나 무한 콘텐츠 제공이 가능한 한 차원 진보한 게임으로 요약된다. 반복되는 퀘스트와 사냥에서 벗어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메인 퀘스트 외의 매번 새롭게 생성되는 추가 미션, 클래스별 독자적인 퀘스트, 랜덤하게 등장하는 몬스터 등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새로운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빛소프트측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디아블로2’가 맵과 몬스터의 위치를 랜덤하게 생성하는 데 그쳤다면, ‘헬게이트’는 등장하는 몬스터의 속성과 무기들, 인공지능 성향 또한 랜덤하게 나타나는 등 게임의 다양성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E3에서 새롭게 공개될 두번째 클래스인 ‘카발리스트’도 눈길을 끈다. 이 종족은 기본적으로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지만, 악의 힘을 부리거나 악마를 소환해 다른 악마를 제압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 선과 악의 구분이 어려운 독특한 캐릭터다. 또 대부분 RPG류의 경우 한 캐릭터가 한 가지 무기만을 사용하지만, 이 게임에선 총, 칼 등 다양한 무기를 양손에 각각 들고 사용할 수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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