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기반시대를 선도하는 IT, BT, NT 등 신기술산업분야를 집중 육성, 첨단과학기술 중심도시 허브로 거듭난다.
산자부 지역산업진흥사업중 나노와 모바일, 전통미생물 등 3개 센터의 운영주체인 대구신기술사업단(DNTA, 단장 이인선)은 지난 2004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5년 동안 총 1455억원의 사업비로 센터 건립 및 장비구축은 물론 연구개발(R&D), 기술지도, 인력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HW와 SW사업을 이처럼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최근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사업단에는 현재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와 나노부품실용화센터, 전통생물소재산업화센터가 각 분야 산업화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는 지역 모바일기업을 위한 특화기술 및 맞춤형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개교한 모바일인재사관학교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모바일 기술관련 포럼과 워크숍, 설명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 최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역외 모바일 기업의 지역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동통신단말기업체인 네츠필이 지난해 7월 성서벤처공장에 입주한 것도 이 같은 노력의 결과이다.
나노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나노부품실용화센터도 첨단 나노분석 및 평가장비를 갖추고 기업지원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센터는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나노인력양성사업을 추진, 25개 과정에서 그동안 350여 명의 나노전문인력을 배출했고, 대진필터엔지니어링, 테스코, 태양기전, 한일포리머 등 기업들과 다양한 실용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중이다.
올해는 일본의 재료연구소와 중국 베이징의 나노센터 등과 국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해 나노기술의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1일 대구나노기술산업연합회가 출범, 나노기술의 산업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지역 바이오산업의 중심축이 될 전통생물소재산업화센터는 기술지원과 전문인력양성에서 적지않은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기술개발에서 해외 마케팅까지 ‘풀 사이클(Full cycle)’시스템을 통해 그동안 7,8개 바이오업체의 해외 진출을 성사시켰다. 또 경북과학대, 계명대와 공동으로 지난해 40여 차례 총 280여 명에 대한 기업체 기술 재교육을 실시, 지난해에는 한국산업기술재단으로부터 인력양성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인선 단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신기술지원센터가 올해 말 완공되면 나노, 모바일, 전통생물센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융합이라는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자립화 가능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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