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팬택계열 게임단 김만기 신임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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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문 프로게임단으로서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팬택의 이미지에 맞는 사회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데도 앞장서겠습니다.”

 팬택계열 프로게임단의 김만기 신임 단장(47)이 18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팬택 프로게임단의 새출발을 선언했다.

 “우선 그동안 팀 이름으로 써 오던 ‘큐리어스’가 기업 통합 이미지 전달에도 힘들고 미래 방향성 제시도 미흡한만큼 팀 명칭을 바꿀 계획입니다. 팬택이 들어간 간략하면서도 힘있는 명칭으로 옷을 갈아입겠습니다.”

 팀 명칭 교체와 함께 전력 보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전에 팬택을 떠나 이네이처탑에서 활동해오던 이재항 선수를 지난 17일 전격 영입했다.

 김 단장은 “올해는 반드시 광안리(스타리그 결승전을 의미) 무대에서 인사를 하겠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연습생제도를 통해 항시 3∼4명을 준비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현역선수와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도 내비쳤다.

 김 단장은 “무엇보다 e스포츠가 ‘그들의 만의 잔치’가 아닌 사회문화 이벤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팬택이 먼저 앞장서겠다”면서 “프로게임단 중 가장 모범적인 생활과 선수관리를 통해 e스포츠가 젊음의 상징에서 나아가 온 국민의 문화생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단장은 SK그룹에서 줄곧 홍보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이번에 팬택 게임단이 마케팅실에서 홍보실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단장으로 전격 선임됐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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