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의 ‘멀티코덱 기술’이 지난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멀티미디어 서비스 국제 표준화 협의체인 ‘SG16’회의에서 국제표준(G.729EV)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가 ITU-T G계열 코덱관련 국제 표준권리를 확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술은 광대역통합망(BcN), 와이브로, 유선 및 무선랜(LAN) 등에서 유선전화와 휴대폰보다 우수한 품질의 인터넷전화(VoIP)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동안 인터넷전화, 휴대폰 등 분야의 국내 업체들은 코덱관련 기술을 사용하는데 연간 1억 달러의 금액을 기술료로 부담했다.
연구개발 책임자인 ETRI 김도영 멀티미디어통신연구팀장은 “기존 코덱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 기관과의 IPR(지적재산권) 사용에 대한 크로스 라이센싱(교차 권리교환)이 가능해져 로열티 지급액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도입 확대에 따라 보급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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