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및 모바일 분야 첨단 중소벤처기업들의 집적단지인 대구 성서첨단산업단지에 연구개발(R&D) 인프라가 잇따라 조성되고 있다. 성서3차단지와 4차단지(구 삼성상용차부지)내에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과 신기술지원센터 등 R&D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
DGIST는 지난달 말 성서3차단지내 대구테크노파크 벤처2공장에 나노신소재·BIT·디스플레이·지능형시스템 연구팀을 옮겨왔다. DGIST는 오는 2010년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 연구소를 설립할 때까지 성서벤처공장에서 연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성서벤처공장에는 이에 앞서 대구신기술사업단의 나노부품실용화센터와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가 입주했다. 이들 기관은 올해 10월 3차단지 내에 5000평 규모로 준공예정인 신기술지원센터로 자리를 옮겨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을 펼치게 된다.
신기술지원센터에는 나노 및 모바일센터의 연구개발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부품개발실, 소재개발실, 시험검사실 등에 각종 첨단 실험기자재를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테크노파크도 성서공단 내 벤처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서 중소기업 공동 R&D센터를 건립한다. 연면적 4000평(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예정인 R&D센터는 연구역량이 부족한 성서산업단지 기업들에게 연구개발 공간을 제공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3차단지에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도 들어서 대구지역 메카트로닉스 업계를 대상으로 기술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성서단업단지 관계자는 “성서첨단단지에 이처럼 R&D기능이 접목됨에 따라 입주기업들의 기술역량 강화는 물론, 연구기관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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