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자스닥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최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넥슨의 자회사였던 일본법인 넥슨재팬에 지분을 100% 매각, 넥슨이 넥슨재팬의 자회사로 역편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넥슨의 이같은 움직임은 일본 자스닥 상장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넥슨홀딩스란 지주회사를 만들어 넥슨과 넥슨재팬 모두의 지분 100%를 보유토록 해 기반을 닦은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소문만 무성하던 넥슨의 IPO(상장)는 일본 증시 상장설에 보다 힘이 실리게 됐다. 업계는 넥슨이 코스닥이 아닌 자스닥 상장을 고려하는 이유는 일본 시장 공략과 보다 많은 자금을 확보한다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넥슨의 이같은 전략은 향후 한국보다는 일본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분석했다. 넥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상장을 검토중이지만 어디서 상장할 지에 대해서는 결정이 안난 상태다. 또 넥슨홀딩스가 국내 또는 해외서 상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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