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글로벌 솔루션업체로 도약

삼성SDS(대표 김인)가 솔루션 사업을 수년 내 글로벌 사업으로 육성해 오는 2010년 솔루션 매출 8000억원, 이익 8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5개년 전략을 마련, 본격 시행한다.

 이 회사는 이의 일환으로 최근 컨설팅 기업 우수 인력을 영입했으며, 솔루션사업부에 이들을 주축으로 한 상품기획팀·유비쿼터스(u)팀·해외사업팀 등 3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SDS는 특히 세계 유수 글로벌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하기 위해 국내 전문 솔루션 전문업체와 연대하는 한편 전방위 시장공략을 위해 선단형 체제도 구축한다. ▶관련기사 12면

 신설된 3개 TF는 △기존 솔루션 경쟁력 강화 및 경쟁력 있는 신규 제품군 개발 확대 △해외 현지업체와 제휴 △중소 솔루션 업체 발굴 등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상품기획팀은 전사자원관리(ERP)·기업지식포털(EKP) 등 삼성SDS가 기존에 개발해 상품화한 4개 패키지 솔루션을 14개 이상 제품군으로 확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u팀은 u시티와 관련된 비즈니스 수요 창출을 맡고, 해외사업팀은 삼성 브랜드 솔루션의 해외시장 진출 업무를 전담한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올해 솔루션 사업 매출로 지난해 대비 45% 이상 늘어난 1000여억원을 올리고 오는 2008년에는 관련 매출을 5000억원, 2010년엔 80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삼성SDS가 집중적으로 역량을 강화할 솔루션 분야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스트럭처 등이다. 이 회사는 향후 이 분야에서 10개 이상의 제품군을 중소업체에 아웃소싱해 삼성 브랜드로 중국 등 해외시장을 공략, 중소 전문기업과 윈윈 모델을 구축한다.

 이와 관련, 삼성SDS는 최근 국내 7개 업체를 대상으로 각사의 솔루션에 대한 성능 및 경쟁력 설명회를 가졌으며 이를 전방위로 확대해 우수 기업 및 솔루션 발굴 작업에 가속도를 낼 예정이다.

 오규봉 삼성SDS 솔루션사업부 상무는 “지난해 솔루션사업부가 처음 흑자구조로 전환, 솔루션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며 “여러 중소 업체와 제휴, 국내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완료하고 내년부터는 해외에서 글로벌 기업과 본격 경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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