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CJ그룹·현대백화점그룹 등 대기업 계열 복수종합유선방송사(MSO)가 진행중인 기업브랜드 일체화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MSO는 최근 지주회사격인 관악유선방송의 사명을 HCN으로 바꾸는 등 10개 SO 중 6개 SO의 사명을 변경했다. 이에 앞서 태광그룹 계열 MSO는 1월 티브로드라는 위탁경영 업체를 세우고 20개 계열 SO 사명을 바꿨다. CJ그룹 역시 MSO본부격인 양천방송을 CJ케이블넷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산하 SO의 이름에 CJ를 넣어 그룹사 계열임을 명확하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자사 이미지를 바탕으로 기업 브랜드 통합을 진행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그룹계열 MSO는 앞으로 인수합병 후 이런 브랜드 통합 노선을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계열은 그동안 MSO 브랜드로 ‘HCN’을, 디지털상품 브랜드는 ‘하이로드’를 각각 내세웠지만 정작 HCN이란 회사는 존재치 않고 서초케이블TV가 본부 역할을 해왔다.
최근 주주총회에서 관악유선방송의 사명을 HCN으로 바꾸는 한편, MSO 총괄대표인 강대관 사장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또 6개 SO의 사명도 서초케이블TV·청주케이블TV·금호케이블TV 등에서 HCN서초방송·HCN충북방송·HCN금호방송 등으로 변경했다. 다만 디씨씨·씨씨에스 등 등록업체는 주식투자자의 혼동을 막기 위해 기존 사명을 유지했다.
태광산업계열은 그동안 수원방송이 MSO 본부 역할을 해왔으나 올 초 티브로드를 설립하고 MSO을 이끌어온 진헌진 사장이 취임했다. 태광그룹이 지분을 갖고 있는 20여 SO 중 실제 경영권을 보유한 20개 SO에는 사명 앞에 티브로드를 넣어 기업브랜드를 일체화했다.
CJ그룹은 지난해 양천방송 사명을 CJ케이블넷으로 바꿔 MSO 본부의 위상을 강화했다. 산하 SO 중 동부산방송을 제외하고 ‘CJ케이블넷 가야방송’과 같이 사명 일체화 작업을 거쳤다. 최근에 인수한 드림씨티방송·충남모두방송·영남방송도 이 같은 기업브랜드 일체화 작업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3개 그룹은 특히 대기업군으로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기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이런 일체화 작업을 통해 내부통합 및 기업 운영효율 강화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가 가져온 선입견인 ‘케이블TV는 저가면서 신뢰성이 떨어지는 상품’이라는 대목도 이 같은 그룹사의 이미지 통합 작업에 힘입어 일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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