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내년 하반기에 초고속인터넷통신망 전송속도 수준인 최고 다운로드 속도 73.5Mbps급 3세대 이동통신기술인 EVDO 리비전(r)B를 상용화한다. 이의 도입에 따라 미국 통신시장은 무선 인터넷으로 영화를 감상하면서 인터넷전화(VoIP) 통화까지 할 수 있는 등 휴대형 정보기기 활용에서 획기적 변화를 겪게 될 전망이다. 본지 4월 7일 5면 참조
C넷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각) 퀄컴이 내년 말 최고 다운로드 속도 73.5Mbps인 EVDO rB 서비스를 선보이고 2008년에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VDO r0에 기반을 둔 서비스를 하고 있는 미국의 스프린트 넥스텔과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기존 버전보다 두 배 가까운 속도를 보이는 EVDO rA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퀄컴의 EVDO rB 하향 전송속도는 기업용이 최고 73.5Mbps, 일반용이 14.7Mbps에 이른다. 이는 실제 서비스 과정에서의 속도 저하를 감안해도 기존 DSL·케이블 모뎀에 못지않은 데이터 전송환경을 구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EVDO rB는 현재 CDMA 서비스에 사용되는 EVDO r0(2.1Mbps)나 내년 상반기 LG텔레콤이 한국에서 서비스하기로 한 EVDO rA(3.1Mbps) 속도를 능가하면서 이동통신을 위한 DSL서비스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퀄컴은 “우선 내년 말까지 EVDO rB를 지원하는 PC카드와 데이터 모뎀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치아노 아몬 퀄컴 부사장은 “우리가 EVDO rB를 상용화할 경우 유선 브로드밴드망의 속도를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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