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와 내비게이터의 경계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 차에서 내비게이터로 쓸 수 있는 PMP가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내비게이터와 PMP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5월 PMP 업계에선 최초로 디지털큐브가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내장한 PMP를 출시한 데 이어 이노플러스가 이달 말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내장한 PMP ‘아이위드 401’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유경테크놀로지스는 5월 말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내장한 ‘P2’를, 맥시안과 코원시스템은 각각 6월과 8월 출시를 목표로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하는 PMP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의 특징은 모두 자동차에선 GPS 안테나를 연결해 내비게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동시에 개인이 이동중에 동영상·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휴대 단말기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이노플러스의 ‘아이위드 401’은 동영상 4시간, 음악 6시간을 즐길 수 있는 배터리를 내장해 자동차뿐 아니라 집과 야외에서 휴대하며 쓸 수 있게 개발됐으며, 유경테크놀로지스의 ‘P2’도 400㎒ AMD프로세서, 4.3인치 터치스크린 LCD에 배터리를 내장, GPS 안테나를 연결하지 않으면 지하철 등지에서 쉽게 동영상과 음악을 이용할 수 있다.
맥시안과 코원시스템은 기획 단계지만 PMP 휴대성을 유지하며 내비게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PMP 업체들은 내비게이터로서의 장점과 휴대 가전 장점을 모두 갖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내비게이터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디지털큐브는 내비게이터 겸용 PMP로 판매량이 급증한 바 있다.
유경테크놀로지스 측은 “하나의 단말기로 PMP와 내비게이터를 산 효과를 내기 때문에 내비게이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도 우리 제품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내비게이터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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