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출시한 LG전자의 AV캡처 기능 외장형 DVD RW 드라이브가 출시 석달 만에 누적 판매 7000대를 돌파했다. 다른 외장형 제품이 같은 기간 5000대 정도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돋보이는 성장세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AV캡처 기능 슈퍼 멀티 DVD RW 드라이브 ‘GSA-5168D’가 지난 3월 집계 결과 전체 DVD RW 드라이브 판매량 중 20%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2월 판매가 1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3월에도 3000대 이상이 판매됐다”며 “이는 원터치 ‘AV 캡처’ 기능과 광미디어 표면에 이미지를 새길 수 있는 ‘라이트 스크라이브’ 기능이 인기를 끈 결과”라고 설명했다.
원터치 AV캡처는 캠코더·VCR·TV의 동영상을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DVD로 기록할 수 있는 기능으로 LG전자가 처음으로 자사 제품에 탑재했다.
LG전자는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조만간 누적 기준으로 1만대도 돌파할 것으로 점쳤다. 이 제품은 주변기기 비수기인 이달에도 ODD가 내장돼 있지 않은 서브 노트북 사용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되는 추세다.
LG 관계자는 “조만간 분기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며 “출시 100일 만에 달성된 이 기록은 기존에 비해 두배가량 빠르다”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