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사업자가 지난 98년 별정사업자 제도 도입 이후 최대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070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이동통신 통화상품권’이 별정의 주수익 사업으로 부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체신청에 신규 등록한 별정사업자는 31개로 지난해 1분기 24개, 2004년 9개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인터넷전화(2호) 사업자는 14개, 호집중·재과금(선불카드 또는 통화권 발행)사업자는 18개로 나타났다. 무선 재판매 부문은 2개 사업자가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분기별 등록한 사업자가 30개가 넘은 것은 별정사업이 도입된 98년 이후 처음이다.
◇인터넷전화 사업, 별정성장 견인=지난해 신규 등록한 92개 사업자 중 35%인 32개 사업자가 인터넷전화 사업자로 등록했다. 대부분이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번호를 재부여 받거나 소프트폰·USB폰을 사업하는 별정 2호 사업자인 상황. 올 1분기 신규 등록한 사업자까지 국내 실질적인 인터넷전화 사업자는 모두 신규 사업자로 등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워콤·드림라인·온세통신 등 기존 기간 통신사업자 외에 △SK커뮤니케이션스·NHN·데이콤MI 등 포털사업자 △씨앤앰커뮤니케이션·강남케이블TV 등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롯데알미늄 등 제조업도 지난해와 올 1분기 사이에 인터넷전화 별정사업자로 등록했다.
대기업·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자본금 5억원 미만의 벤처 사업자들도 인터넷전화 사업 등록 이후 1년 사이에 사업을 개시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 관계자는 “인터넷전화는 작년에 제도화가 완비되면서 사업을 할 만한 사업자는 일단 등록은 해놨다고 봐도 된다”라며 “제도적 요건만 갖춘 사업자도 올해는 사업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활성화를 위한 최소한의 사업자 수는 갖춰졌다”고 분석했다.
◇통화상품권, 올해부터 시장에 본격 등장=특히 올 1분기부터는 이동통신 통화상품권 사업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점에서 4000원 세트메뉴를 구매하면 4000원의 통화상품권을 주는 것을 비롯, 주유소·가전 할인점에서 사은품으로 통화상품권을 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통화상품권 중간 유통망까지 등장했다.
한편 이용자에 피해를 불러일으켜 사회문제까지 비화됐던 선불카드 사업자는 점차 줄었으며 대신 신규 사업기회를 노리던 영세 별정사업자 상당수가 ‘통화상품권’으로 발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 별정업체 관계자는 “통화상품권 사업자가 크게 늘었다”라며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문제가 없지만 통화 잔여량이 갑자기 줄어드는 현상(히든)이 있을 수 있어 통신위원회 등의 적극적인 감시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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