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기업 이전이 활성화 되면서 산업단지의 입주난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550만평의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전북지역 14개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한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우선 전주와 완주지역인 북부권에는 기계·자동차, 지식산업형 산업단지 100만 평이 새로 들어선다.
또 익산과 김제·군산 등 서북권에는 물류와 유통 특화산업 기반을 갖춘 자동차 및 기계부품, 농기계 단지 180만 평을 만들어지고 정읍·고창·부안 등 서남권에는 110만 평 규모의 방사선융합기술(RFT), 정밀과학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무주·진안 등 동부권에는 160만 평의 생물산업과 레포츠 제조업 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우선 북부권의 산업단지를 완공하는 등 2015년까지 3단계로 나눠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추가 조성에는 총 1조3022억 원이 투입되고 한국토지공사와 전북개발공사, 한국농촌공사 등이 ‘선 투자 후 회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전북지역에 기업 입주가 늘어나면서 산업단지 확보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며 “지역별 전략산업을 클러스터화 하는 등 산업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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