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오가 이달 중순 지상파 디지털 라디오 방송(DAB:Digital Audio Broadcasting)을 수신하는 MP3플레이어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DAB는 CD 수준의 고음질은 물론 문자·그래픽·동화상까지 전송이 가능한 오디오 방송이어서 MP3플레이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녹음 기능을 이용하면 고음질의 음악을 파일로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가 증가할수록 저작권 보호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엠피오(대표 우중구 http://www.mpio.co.kr)는 이달 중순 DAB를 지원하는 MP3플레이어 ‘PD-100’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지상파 DMB 방송이 본격화되고 있어 그동안 유럽에 수출해오던 제품을 국내에도 시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상파 DMB는 현재 7개 TV 채널과 13개 오디오 채널로 구성돼 있는데 ‘PD-100’은 이 중 오디오 채널만 수신하는 것이다. 저장 용량은 128MB로 작은 편이지만 MP3플레이어에서 언제든지 잡음 없는 디지털 라디오를 수신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실시간 녹음도 가능해 고음질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다. 가격은 14만원으로 책정됐다.
엠피오 측은 “다양한 지상파 DMB 단말기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MP3플레이어만큼 휴대성과 음악에 특화된 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엠피오는 올 3분기에는 용량을 늘린 후속 제품을 선보이는 등 디지털 라디오를 지원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마케팅 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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