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헤드셋도 스테레오 시대’
최근 스테레오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헤드셋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한 개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난 3월 들어 3개 업체가 잇달아 출시, 현재 유통되고 있는 제품만 6, 7종에 달한다. 특히, 제품이 늘어남에 따라 20만원을 넘던 가격도 점차 떨어져 현재 10만원대 헤드셋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플랜트로닉스코리아(대표 조효근)는 최근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 ‘펄사 590’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테레오 음악 재생을 위한 블루투스 2.0 프로파일을 지원하며, 음악재생 10시간, 연속 통화 12시간 및 총 대기시간이 130시간에 달한다. 조효근 플랜트로닉스코리아 사장은 “제품 반응이 좋아 상반기에만 스테레오 제품 라인업을 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며 “휴대폰뿐 아니라 PMP, 내비게이터, 노트북 등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IT기기가 늘어남에 따라 스테레오 헤드셋이 대세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코리아(대표 이충수)도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 ‘아이테크 블루밴드’를 내 놓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접이식 방식을 채택한 밴드형으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또 블루투스 1.2를 지원하고 통화시간 7.5시간, 음악 청취시간 7.5시간, 대기시간 150시간을 지원한다. 이밖에 최근 자브라(Jabra)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LG상사도 이달 말 스테레오 헤드셋을 내 놓을 예정이며 썸, 소니, 모토로라도 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등 상반기에만 10여 종의 제품이 판매를 앞두고 있다. 배규인 피치밸리 팀장은 “블루투스 헤드셋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10만원대로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블루투스 헤드셋도 고급형부터 보급형까지 완전한 라인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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