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김영권 KT전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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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광주·전남지역의 정보화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KT가 될 수 있도록 상생경영을 펼치겠습니다.”

 김영권 KT전남본부장(51)은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취임 2년차를 맞은 김 본부장은 전국 유인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농·어촌 마을이 많은 전남지역의 정보화를 위해 1주일에 2∼3차례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전남지역 농·어촌에 정부 지원금 등 총 103억원을 투입, 내년 말까지 산간 오지 및 섬지역 1181개 마을에 대한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김본부장은 “우선 올해에는 고흥·해남 등 바닷가와 인접한 334개 마을에 1차로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30가구 미만의 작은 마을을 대상으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작업이 끝나는 내년 말이면 전남지역에서 정보화 소외지역은 완전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남본부는 댁내광가입자망(FTTH)과 무선인터넷(와이브로) 상용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광주·전남지역 1838개 구간 2000㎞를 가입자 광케이블 및 광 코어 등을 공급하기 위해 총 1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광주 지역 주택가 100여 가입자에게 파장분할 다중화 수동 광네트워크(WDM-PON) 방식의 FTTH를 시범 개통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사업추진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인프라 확충을 통해 최근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지역정보의 양극화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광 기반 시설을 통한 획기적 품질 개선과 과감한 시설투자로 고객감동을 실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사랑의 집 고쳐 주기와 헌혈 캠페인, 불우이웃 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상생과 협력’시대를 열겠습니다.”

 김본부장은 독특한 사원만족 프로그램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과도한 업무와 긴장된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원더플 데이’로 지정해 정시퇴근·칭찬하기·자유복장 등 3가지 실천(3행)과 회의·교육·폭탄주 안하기 등 3가지 안하기(3불) 운동을 펴고 있다. 또 경영목표 설정 및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사업지원과 학습시스템도 도입해 운영중이다.

 김본부장은 “경영혁신과 감성경영으로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지난해 경영평가 최우수본부의 영광을 올해도 달성하고 싶다”면서 “특히 KT가 광주·전남지역 발전의 아름다운 동행자가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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