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조직이 ‘8본부 10관 61팀제’로 바뀐다.
산자부는 지난 31일, 1일 이틀간 장관 주재로 열린, 과장급 이상 간부가 참석한 ‘혁신연찬회’에서 행정혁신과 정책수요 변화에 부응해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93년 상공부와 동력자원부 통합 이후 최대 규모다.
권평오 혁신기획관은 “이번 개편은 기존 실·국·과 체계의 조직을 본부·관·팀제로 바꾸는 것”이라며 “큰 방향은 △결재단계 축소를 통한 의사결정체계 효율화 △고객지향과 성과중심형 조직문화 구현 △정책수요 변화에 부응한 조직 운영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책·혁신·성과·인사·보수가 연관되도록 하는 연계형 조직의 구체적인 개편안을 마련, 늦어도 5월 초까지 조직개편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편되는 8본부는 기간산업본부, 신성장·서비스산업본부(이상 산업), 산업정책본부, 기술혁신본부(이상 기능), 에너지정책본부, 에너지산업본부, 에너지환경본부(이상 에너지·자원), 무역·투자본부(무역)다.
팀은 기존 과의 역할을 수행하되 사업 경중을 가려 유연하게 움직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번 산자부 조직개편은 오는 7월 고위공무원단 출범에 앞서 시행되는 것으로 조직 사전정리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혁신조직·인사를 위해 외부인사 영입도 추진될 전망이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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